[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일라이릴리(LLY)는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 임상시험에서 최대 10.5%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72주간의 투약에서 저용량 그룹은 평균 5.5%, 중간 용량 그룹은 7.8%, 고용량 그룹은 10.5% 체중 감소를 기록했으며 위약군은 2.2% 감소에 그쳤다. 혈당 수치 역시 1.3~1.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작용 이슈도 확인됐다. 당뇨 환자 중 10.6%가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이는 위약군(4.6%) 대비 높은 수치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질, 구토, 설사 등 위장관 관련 증상이었다. 일라이릴리는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주사제 기반 GLP-1 약물(마운자로, 젭바운드)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일라이릴리는 “오포글리프론이 승인되면 1일 1회 복용 편의성을 갖춘 신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허가 신청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포글리프론은 주사제 대비 체중 감량 효과는 다소 낮지만 냉장 유통이 필요 없는 알약 형태인 만큼 환자 선호도와 확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일라이릴리 주가는 2.9% 상승한 715.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