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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백화점 사업이다. 3분기 백화점 부문 순매출은 61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41억원으로 27.8% 늘었다. 외국인 고객 유입이 확대된 가운데 패션과 명품, 고가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면세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순매출은 3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145.6% 늘었다. 입출국자 수 증가와 지난 4월 개장한 인천공항 DF2 구역의 매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면세점 사업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는 부진했다. 3분기 순매출은 2252억원으로 6.8% 감소했고, 영업손실 125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시장인 미국의 소비 위축으로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주문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고객사 주문량이 점차 회복되고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적자 폭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3조 1904억원, 영업이익은 2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0.2% 증가했다. 백화점과 면세점의 성장에도 지누스 부진 등이 반영되면서 누적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 23만 2460주를 소각한다고도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210억원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유입 증가와 패션·명품·하이엔드 주얼리 판매 호조로 백화점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며 “지누스는 고객사 주문량 정상화와 손익구조 개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도 생산·물류 등 사업 전반의 구조개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