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는 10일 자료를 내고 “2026년 1월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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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4월 창간된 샘터는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잡지’를 표방하며 피천득, 최인호, 법정스님, 이해인 수녀 등 당대 문인들의 산문과 인터뷰, 독자 사연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지금까지 지면에 실린 독자 사연만 1만1000여 건에 이른다. 최인호의 장편 ‘가족’은 34년 연재, 법정스님의 ‘산방한담’은 16년 연재될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도 대학 졸업 후 샘터 편집부 기자로 2년간 일한 적 있다.
1970~1990년대 초 지상 매체의 영향력이 컸던 시기 샘터는 월 5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며 교양잡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디지털 전환과 독서 인구 감소로 구독과 광고 수익이 지속적으로 줄었고, 1990년대 중반부터 이어진 재정난은 2019년 한 차례 휴간으로도 이어졌다. 당시 기업 후원과 독자의 구독 참여로 재발간됐지만, 이후에도 판매 부수 감소와 수익 악화가 누적되며 결국 6년 만에 또다시 휴간을 선택하게 됐다.
김성구 샘터 발행인은 “잡지는 휴간에 들어가지만 단행본 발간은 계속 이어간다”며 “물질과 성공만을 따르지 않고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를 중시하는 샘터의 정신을 계속 지켜나갈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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