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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273억원, 793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 투자자 홀로 115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그 훈풍에 코스피도 이날 강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짐은 물론 AI(인공지능) 낙관론의 불씨가 살아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하며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부터는 경제 지표에 따라 회의별로 금리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중심으로 AI 낙관론이 미국 증시에 퍼지고 있다.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를 공개해 호평을 받은 알파벳은 같은 날 6.3% 급등하면서 AI 거품론을 잠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지수 하락을 야기했던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 △AI 고평가 논란 모두 완화됐음에도 반등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1일 브로드컴 실적 및 12월 FOMC(미국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향후 중요 분기점”이라며 “환율 안정 및 외국인 수급 복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이후 코스피 기준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약 12조원으로 외국인 수급은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증시 호재와 더불어 환율 또한 당국 개입으로 안정화될 경우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외국인 수급이 재차 매수세로 전환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48% 상승했고 중형주가 0.23%, 소형주가 0.1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5.82%, 유통 2.15%, 전기·전자 1.58%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제약은 4.72%, 오락·문화는 2.86%, 통신은 1.63%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2.69%) 오른 9만 9300원에 거래됐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1000원(0.19%) 떨어진 51만 9000원에 거래됐다. 기아(000270)는 0.09% 상승했고 HD현대중공업(329180)은 0.72%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0포인트(1.33%) 오른 867.84에서 출발해 0.41포인트(0.05%) 내린 856.0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729억원, 52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 투자자 홀로 98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