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주한미군 전역 장병 위한 채용 플랫폼 출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원주 기자I 2026.03.09 17:35:23

한미동맹재단·美 진출 기업과 ''맞손''…업무협약 체결
대미 투자 확대 맞춘 민간 협력…''검증된 현지 인재'' 기대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주한미군 전역 장병을 위한 채용 플랫폼을 출범했다.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들이 미국 내 한국기업에 취업하게 도와, ‘일자리 제공’과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 등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의는 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미동맹재단, 미국 진출 국내 기업과 함께 ’주한미군 전역장병 채용 플랫폼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열고 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미국 진출 국내 대표기업들도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의가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주한미군 출신 전역 장병 간의 미국 내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한미 협력과 파트너십 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해 9월 한미동맹재단과 사업 추진을 위한 첫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평택·동두천·오산 등 주요 미군기지 관계자를 만나 플랫폼을 소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이어 왔다. 아울러 기업 대상 설명회와 홍보를 병행하며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플랫폼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 분야와 에너지·조선·로봇·바이오·식품 등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 산업에선 미국 내 제조·연구개발(R&D)·영업 등 다양한 직무에서 인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대한상의는 플랫폼 운영 및 기업 대상 홍보를 담당한다. 한미동맹재단은 장병을 대상으로 안내 및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업들은 플랫폼 내 채용공고 등록·관리를 지원하고, 플랫폼으로 지원한 주한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협력은 최근 우리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확대 등이 본격화하는 상황에 발맞춘 민간 협력 모델로서 의미가 깊다. 특히 비자·노동시장 환경 변화 등으로 현지 인력 운용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인력 확보와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라는 주요 과제에 대한 대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장병들은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만큼, 양국을 연결하는 경험을 갖춘 인재로서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전역 군인을 채용한 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과 고용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전역 군인 채용은 기업의 인력 확보뿐 아니라 경영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미국 내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한미군 장병들이 그 결실을 공유하며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플랫폼이 한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미군 장병의 취업 지원을 동시에 달성하는 한미 협력의 대표적인 ’윈-윈‘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와 참여기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