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JP모간이 최근 시장의 고변동성(high-beta) 종목 쏠림 현상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팔란티어(PLTR)는 과도한 투자자 집중으로 인해 조정 위험이 커졌다는 진단이다.
21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JP모간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 수석 전략가는 팔란티어를 포함한 일부 인기 기술주들이 지나치게 ‘혼잡(crowded)’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팔란티어는 최근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언급한 이른바 ‘PARC’ 종목 중 하나다. PARC는 팔란티어, 앱플로빈(APPA), 로빈후드(HOOD), 코인베이스(COIN)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모두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개인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라코스-부자스 전략가는 “이러한 종목들이 정작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은 허약하고 시장의 지나친 낙관론에 기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JP모간은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로우볼 배당귀족주(Low Volatility Aristocrats)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이는 변동성이 낮고 배당이 안정적인 기업으로, 최근 고베타 종목 대비 19%포인트나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JP모간이 제시한 대표 종목은 코카콜라(KO), 알레지온(ALLE),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 CME그룹(CME) 등이다.
시장의 고평가 우려에도 이날 오전 10시 38분 기준 팔란티어 주가는 1.12% 상승한 155.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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