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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산화취 논란이 불거질 우려가 있다. 산화취는 맥주가 유통 과정에서 자외선과 고온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맥주 원료인 맥아의 지방성분과 맥주 속 용존산소가 산화반응을 일으켜 역한 냄새를 풍기는 현상이다. 그동안 주류 업계는 제품 변질 문제로 맥주 상품에 투명 용기를 적용하는 것에 난색을 표해왔다.
다만 정부가 강력한 친환경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인지라 오비맥주가 선제적 대응을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사실 외국 브랜드의 경우 코로나 맥주 등 투명병을 쓰는 사례가 없지 않다”라면서 “맥주에 사용하는 호프 가운데는 빛을 맞아도 변질되지 않은 종도 있어 오비맥주에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