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후보자, 장모 돈까지 빌린 '영끌'로 4억 벌었다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국힘 김은혜 의원 주장
주담대 3.67억·장모에게 1.7억 차입…1년새 시세 4억↑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서울 구로구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장모에게 빌린 돈 등 5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는 주장이 야권에서 제기됐다.
 |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
|
4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지난해 5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의 한 아파트를 10억 500만원에 매입했다.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홍 후보자는 3억 6700만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홍 후보자의 배우자는 지난해 4월 15일 자신의 어머니인 홍 후보자의 장모로부터 1억 7000만원을 빌렸다. 다음 날인 16일은 해당 아파트의 중도금 2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날로 파악됐다.
배우자는 장모에게 빌린 돈에 대해 연 4.6% 이자를 지급하고 1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한 뒤 원리금을 균등 상환하기로 약정했다. 이후 올해 계약을 변경해 원금 상환 유예 기간을 3년으로 연장했다. 홍 후보자는 현재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주택담보대출과 배우자가 장모에게 빌린 돈을 합하면 약 5억 3700만원으로 추산된다. 김 의원실은 해당 아파트의 현재 시세가 약 14억 1000만원으로, 매입 당시보다 4억원가량 올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