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울 청담동에 있는 소속사 MUMW엔터테인먼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여진은 “활동이 멈춘 1년 반 넘는 시간 동안 진로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부모님은 고향 대구로 내려오라고 하셨지만, 영영 꿈과 멀어질 것 같아 버텼다”고 고백했다.
여진은 불과 만 14세였던 2017년 이달의 소녀의 멤버 공개 프로젝트를 통해 프리 데뷔했고, 이듬해 정식 데뷔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이달의 소녀는 멤버 전원이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으면서 2023년 와해됐다. 이후 여진은 이달의 소녀 일부 멤버들과 함께 루셈블로 재데뷔했으나 해당 팀 또한 1년 남짓 활동하고 2024년 해체 수순을 밟았다.
연이어 둥지를 잃은 여진은 솔로 가수라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는 “팬들에게 ‘기다릴게’라는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기약 없이 저를 기다려주는 팬들 앞에 하루빨리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여진은 올 초 작사가 제이큐가 이끄는 현 소속사에 둥지를 틀자마자 발 빠르게 움직여 ‘BTW’, ‘슈가 토크’(Sugar Talk), ‘마이 밸런타인’(My Valentine) 등 총 3곡을 수록한 솔로 데뷔 싱글을 완성했다. 그는 “기획 단계부터 회의에 참여해 제 의견을 많이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팬들이 저를 ‘아기’라고 불러주는 데서 영감을 받아 성장과 레벨이라는 개념을 키워드로 잡고 타이틀에 새 출발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
과거 활동 때와 비교해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도 눈에 띄는 대목. 여진은 “안 해본 스타일을 해보려고 했던 것인데, 결과적으로 콘셉트 포토가 생각보다 더 센 느낌으로 나왔다”고 웃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여진이 소녀에서 아티스트로 돌아왔다는 걸 많은 분께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솔로 가수 여진’의 목표는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선보이는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 같은 다짐을 하게 된 데에는 팀 활동이 타의에 의해 연이어 중단된 쓰린 경험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여진은 “어린 친구들의 꿈과 인생을 함부로 상처내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단단한 아티스트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
롤모델로는 블랙핑크 제니와 아리아나 그란데를 꼽았다. 여진은 “아직 저와 가장 잘 맞는 음악 색깔을 찾아가는 단계에 있다. 앞으로 송라이팅에도 도전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젠 혼자 무대를 채워야 하는 만큼 퍼포먼스와 표현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에는 곧 데뷔 싱글의 손익분기점 도달이 멀지 않았다는 기쁜 소식도 알렸다. 여진은 “데뷔 이후 단 한번도 정산을 받아본 적이 없다. 정산을 받게 되면 얼떨떨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이 모든 것은 팬분들의 응원 덕분이다. 국내외에서 자주 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속보]코스피 6700 돌파…최고점 경신](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800565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