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이더머신, 이더 중심 ‘수익 창출형’ 암호화폐 기업으로 나스닥 상장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새로운 암호화폐 재무 기업인 이더머신(ETHM)이 스팩(SPAC) 기업인 다이나믹스(DYNX)와의 합병을 통해 21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티커 ETHM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더머신은 비트코인 누적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를 이더리움 생태계에 적용하고자 하는 신생 기업들 중 하나다. 다만 단순히 이더를 매수·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테이킹(staking)’을 통한 수익 창출에 집중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스테이킹은 네트워크 보안과 거래 처리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이더 보유만으로는 얻지 못하는 추가 수익(배당과 유사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공동창립자 겸 회장인 앤드류 키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더 ETF들은 스테이킹 기능이 없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며 “스테이킹과 추가 위험관리 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키스 회장은 “이더는 비트코인보다 훨씬 생산적인 자산”이라며 “비트코인은 단순히 비트코인 토큰만 이동시키지만 이더리움은 금, 원유,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 계약에 토큰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합병 과정에 있는 다이나믹스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28.39% 상승한 1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