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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뉴스] 광주 TCS-안디옥교회 n차 감염 ‘초비상’

황효원 기자I 2021.01.28 17:05:11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사진=노진환 기자)
광주 TCS-안디옥교회 n차 감염 ‘초비상’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지역 기숙형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이른바 ‘n차 감염’이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주지역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 4곳에서 교인 간 합숙생활 공유와 방역수칙 위반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한 가운데 n차 감염이 전남으로도 번져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28일 광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선 서구 안디옥교회 관련 7명, 광산구 TCS 국제학교 3명, 북구 TCS에이스국제학교 1명, 감염경로 불분명 접촉자 1명 등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694명으로 늘었습니다.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에도 20명이나 발생한 상황이어서 이날 오전부터 진행중인 전수검사가 끝나면 확진자는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안디옥교회는 IM선교회 관련 광주지역 4대 교육시설 중 하나로 개소를 앞둔 안디옥 트리니티 CAS 기독방과후학교와 관련이 매우 깊은데 실제 광주 1652번 확진자인 안디옥교회 부목사의 경우 자녀(광주 1639번)를 광산구 TCS국제학교 합숙교육에 참여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도수가 2000여 명에 달하는 데다 부목사가 자녀에게 감염된 뒤 지난 24일 예배(1~5부, 550여 명 참석) 과정에서 설교를 했을 가능성과 부목사 외에도 다른 교인도 TCS국제학교 합숙교육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교회 안팎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열흘 ‘숙고’ 이재명, 이낙연·정세균에 “설전 지급 양해 구해”

코로나19 방역 추이를 살피며 ‘2차 재난기본소득’ 시행 시기를 고심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 이전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약 1399만명 전체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고 2월1일부터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합니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일각의 방역 우려를 존중해 지급 시점을 신중하게 검토했고, 방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지금이 3차 대유행의 저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수개월 내 4차 대유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금보다 감염병 확산세가 약화된 시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다린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에서 지급 시기를 당정과 사전에 논의했는지를 묻는 말에 “방역 상황에 대해선 수시로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재난기본소득 발표에 대해서는 어제 당과 총리실에 말씀을 전해드리고 양해를 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두 사람은 ‘알았다’는 정도로만 반응했고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강욱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절감…즉시 항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8일 “법률가로 살아오면서 지녔던 상식은 상식이 아니었던 모양”이라며 판결에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이날 판결을 선고받은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려 너무도 송구하다”며 “검사는 인턴이든 체험활동이든 아예 한 적이 없는데 확인서를 적어줘 입시업무를 방해했다는데 판사는 사무실에서의 활동 사실을 인정하고도 유죄로 판단했다”고 적었습니다.

최 대표는 이날 판결 선고 후 기자들을 만나 “재판부가 사용하는 용어부터 검찰이 일방적으로 유포한 용어와 사실관계에 현혹되고 있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지만 “진실을 밝힘으로써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견제하고 그 역할을 법원이 할 수 있을 거라고 봤지만 1심 재판에서는 허사였던 것 같다“며 ”즉시 항소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감스트 “자고 일어났더니…” 실종설 일축

인기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 감스트가 실종설을 직접 부인했습니다. 28일 감스트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제가 실종 됐다고 기사가 100개씩 떴다고 하더라. 실종 아니다. 저도 당황스럽다. 이걸 해명해야 하다니 어이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감스트는 “일처리를 다 끝내고 방송하려다 급하게 켰다. 실종됐다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스토커가 또 스튜디오에 왔다. 집에 와서 모바일로 방송하려고 했는데 스토커가 차를 타고 집까지 왔더라. 집을 다 알게 된 상황이다. 경찰에 신고해도 심신미약으로 돌려보내니까 확실히 정리 후에 생방송을 켜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스트는 건강 상의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방송 도중 크로마키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감스트는 뇌진탕 후유증이 있다면서 “중간에 토하러 갈 때도 있다. 힘든 척하는게 아니라 진짜 힘들다”며 “병원에서 1년 동안 관리하지 않으면 길게 간다고 하더라. 유튜브도 안 하는 게 맞는데 직원들에게 월급을 줘야 하니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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