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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가 35%, KB국민카드 29.1%, 우리카드 9.5%, 삼성카드 7.5%, 하나카드 5.5% 감소했다. 현대카드만 유일하게 1%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 합산 순이익은 55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다.
상반기 실적 악화의 주요 배경으로 대손 비용 증가가 꼽히고 있다. 6개 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우리·하나)의 올해 상반기 대손 비용은 1조 94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1조 7600억원) 대비 1853억원(10.5%) 증가했다. 대손 비용 증가액 측면에서는 신한카드가 73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증가율 측면에서는 현대카드가 444억원 늘어나며 지난해보다 24.9% 증가했다.
대손 비용은 카드대출 등을 고객이 갚지 않아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는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한 것이다. 고객에게 ‘떼인 돈’인 셈이다. 하반기 영업환경 전망은 어둡다. 가맹점 수수료율의 지속적인 인하로 카드사가 돌파구로 찾은 카드론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강화 방침으로 영업을 축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최대 20~30%의 카드론 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배드뱅크 설립도 부담이다. 배드뱅크 매입 대상 채권 중 카드사 보유 규모는 1조 6842억원으로 대부업 다음으로 많다. 배드뱅크 분담 비율이 연체 채권 규모에 따라 결정하면 카드사 분담액이 커질 전망이다.
카드사 연체율은 하락했다. 6개 카드사의 상반기 연체율은 평균 1.42%다. 직전 분기(1.62%) 대비 0.19% 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카드사가 분기 말 대출채권을 적극적으로 매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금융사는 매 분기 말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를 늘려 건전성을 관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연체하는 고객이 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했다”며 “배드뱅크 설립 등으로 하반기도 영업환경을 개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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