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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060억원, 1421억원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1조 441억원치를 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03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237.97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관세 부과 시한(8월 1일)을 앞두고 미국이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 등과의 무역합의를 성사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은 물론, SK하이닉스(000660)와 SNT에너지(100840) 등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중 상승세를 키웠다. 그러던 중,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한미 관세 협의를 위한 ‘2+2 통상협의’ 일정이 돌연 취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나머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증권가에서도 관세 부과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1일 관세 시한이 임박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증시 등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역협상 경과에 빛이 바랬으나, 국내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알파벳의 CAPEX 증가계획에 견조한 AI(인공지능) 반도체 업황을 확인했다. 이에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의 장 초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만 0.38% 올랐고, 중형주가 0.34%, 소형주가 1.27%로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2.42%, 제약이 1.10% 상승했다. 다만, 종이·목재는 4.61%, IT서비스는 2.5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75%) 내린 6만 5900원에 거래됐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500원(0.19%) 상승한 2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만 1000원(9.21%) 오른 36만 7500원, 현대차(005380)는 5000원(2.25%) 떨어진 21만 7000원에 거래됐다.
아울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포인트(0.42%) 오른 816.94에 출발해 이 시각 3.67포인트(0.45%) 떨어진 809.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289억원, 198억원 순매도, 외국인 투자자가 400억원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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