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대변인은 28일 “지난 1년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자 정치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임기를 마치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대변인의 역할에 대해 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 대변인은 “대변인은 당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의 생각을 듣고 당에 전달하는 연결자라고 생각했다”며 “현장을 찾고 시민들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역할로 여겼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6·3 지방선거에서는 대구시당 대변인과 유세 총괄을 맡아 대구 전역의 선거 현장을 누볐다.
하 대변인은 “선거 기간 시민들의 기대와 질책을 모두 가까이에서 접했다”며 “정치는 결국 시민의 삶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당원과 선거운동원 등 현장 조직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무더운 날씨에도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난 선거운동원과 당원, 추파이어 유세단 연사단과 댄스팀의 열정이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과 헌신이 선거의 큰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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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대변인은 “시민들의 질책 속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배우고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는 정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의 과제로는 당원 중심의 조직문화와 일상적인 시민 소통을 제시했다.
그는 “당원이 존중받는 정당이 시민에게도 신뢰받을 수 있다”며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은 선거 때만 시민을 찾는 조직이 아니라 평소에도 시민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신뢰를 쌓을 때 국민의힘 대구시당도 더욱 사랑받는 정당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대변인은 임기 종료 이후에도 당원으로서 지역 정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대변인이라는 직책은 내려놓지만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당원으로서 지역 발전과 당의 미래를 위해 계속 힘을 보태겠다”며 “직책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걸어가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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