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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공정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5월 이미 회동을 가진 10대 그룹 외에 11~30위 그룹과 오는 23일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한진, CJ, 부영, LS, 대림, 에쓰오일,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영풍,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효성, OCI, KCC, 교보생명, 코오롱, 하림 등이 초청 대상이다. 한진그룹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4대그룹, 5대그룹, 10대그룹 CEO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정부의 대기업정책 시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기업들의 자발적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상위 그룹의 경우 그룹 지배구조 개편 및 총수일가 사익편취 개선에 대해 나름의 변화가 있었지만, 하위그룹의 경우 별다른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들이 주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이 겪는 고충과 개선노력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공정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10대 그룹외 대기업과 4~5월 중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