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현대상선 신용등급 ‘BB’ 부여…정책지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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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17.02.09 17:41:38

2019년까지 실적 부진 시 유동성 이슈 재발 우려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상선(011200)의 Issuer Rating(원화 및 외화 기준) 신용등급을 BB(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실적 개선 불확실성이 매우 높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 수혜와 최대주주 지원, 지원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때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유일 원양컨테이너선사인 현대상선은 컨테이너선(63척)과 벌크선(34척), 유조선 등 총 115척의 선단을 운영 중이다.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체결하고 자율협약이 진행되고 있다.

국적화물 운송 주도권·운임결정권, 글로벌 커버리지 제공,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국가경제적 손실을 감안할 때 중요성이 인정된다는 평가다. 강교진 한신평 연구원은 “정부의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관련해 사선 매각 후 재용선,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 터미널 투자 지원 등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 지원가능성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하된 사업경쟁력과 열위한 수익구조 등 영업 펀더멘털 감안 시 부정적 변수가 본원 영업실적의 개선과 경영정상화에 제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재무위기에 따른 투자 부족으로 상위선사와 경쟁력 격차가 확대됐고 한국해운 신인도 저하도 영업경쟁력 훼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호황기 때 감가상각비·용선료 등 과중한 선박조달비용 부담으로 비우호적인 시황이 계속될 경우 영업적자 구조를 탈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상환 유예된 일반공모채 만기는 내년부터 도래하며 대부분 2019~2020년에 집중돼 이때까지 실적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유동성 이슈가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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