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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첫 비행이 매우 기대된다”며 “보안은 물론 각종 첨단 장비까지 모두 갖췄다. 지금은 매우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정말 대단한 비행기”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비행기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솔직히 우리는 이런 비행기를 만들 수 없다. 그 정도 돈을 쓰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카타르)은 최고 수준의 비용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탑승한 새 전용기는 보잉 747-8 항공기를 개조한 것으로 카타르가 기증했다. 전용기의 가치는 약 4억 달러(약 6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오는 2년 후 새로운 전용기가 도입될 때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전용기의 기체는 흰색, 빨간색, 남색으로 도색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색상인 금색으로 선을 둘렀다. CNN에 따르면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개인 전용기와 비슷한 모습으로 변경됐다. 기내를 둘러본 사람들에 따르면 전용기 내부는 푹신한 카펫과 완전히 눕힐 수 있는 좌석 등 고급스러운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안전벨트에는 미국 대통령 문장이 새겨졌다.
미 공군은 전용기 객실 구조를 거의 변경하지 않았으며 보안 강화를 위해 4억달러 미만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카타르에서 전용기를 선물 받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신형 전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항공기를 대거 개조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항공 및 방위 컨설팅 기업 틸 그룹의 제레미아 거틀러 수석 분석가는 “과거 기체 대비 통신 안테나 수가 적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신형 전용기는 국내선 전용으로 운용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최대한 빠르고 저렴하게 개조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개조 내용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