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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흔한 감염질환, 감기
지난 겨울 5세 이하 영유아에게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기승을 부렸다. RSV감염은 어린이집, 형제가 있는 가정에서 전파가 잘 되는 바이러스로 영아에서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RSV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인 호흡기 바이러스로 감기의 원인이 된다. 일반 감기는 기침, 콧물, 발열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1~2주 안에 회복된다.
최근 초등학생 연령층인 7~12세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증상 환자가 늘어났는데, A형 감염 못지 않게 B형 바이러스 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학생 간 접촉이 늘어나면 감염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등원·등교를 자제하고, 손씻기·기침 예절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영유아에게 나타나는 수족구
수족구병은 매년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9월 사이 유행하고, 전염성이 강해 빠르게 확산되는 질환이다.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질환명처럼 손과 발의 물집 모양의 발진, 입안에 궤양성 병변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인데, 발진은 엉덩이나 허벅지에도 생길수 있다. 혀, 입천장, 잇몸 등에 4~8mm크기의 궤양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아이들이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고열, 식욕부진, 전신 피로감 등을 동반하지만 증상은 3~7일내에 호전된다.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장난감, 식기, 수건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가정에서는 아이가 확진된 경우 최소 일주일 동안은 등원을 중지해야 한다.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일정기간동안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 계절 안가리는 식중독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해 겨울철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 병원체이다. 구토, 설사, 발열 등을 유발하고 전염성이 강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 대한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
최근 5년간 영유아 시설의 노로바이러스 의심신고 총 618건 중 식중독으로 확정된 사례는 145건으로 약 23%에 달했다. 특히 밀집된 공간에서 단체 생활을 하면서 직접 혹은 간접적 접촉으로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
증상은 대부분 2~3일내 호전되지만 구토나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탈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분 공급이 꼭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