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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수석의 증세는 심각한 것은 아니었으나 청와대는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즉각 귀가 조치를 내렸다. 문 대통령이 이날 주재했던 수석·보좌관회의에 불참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 인사를 건네는 일정도 자연스럽게 취소됐다.
최 수석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청와대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통령과 수시로 대면 보고를 하고 최측근들과도 밀접하게 접촉하는 참모가 코로나19가 아닌 것이 판명나서다. 자칫 대통령의 자가격리로 이어져 국정에 심각한 공백이 나올 수도 있던 탓이다.
최 수석은 2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뤄졌던 이낙연 신임 민주당 대표 예방 일정도 금주 내로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