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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산업은행이 8806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액을 정부에 지급한다. 다만 이 가운데 2949억원의 정책모펀드의 회수자금이다. 이를 제외하면 5857억원이다. 이어 중소기업은행이 5968억원, 한국수출입은행 4762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 3194억원, 한국전력공사 1802억원 등의 순이다.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최근 5년(2022년~2026년) 중 최다 배당금 규모다.
정부배당액은 최근 4년간 상승세다. 2023년 1조 2000억원에서 2024년 2조 1000억원, 2025년 2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배당성향(총배당금/당기순이익)은 40.90%로 전년대비 1.18%포인트 상승했다.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기관은 대한송유관공사로 90%를 기록했다. 한국투자공사는 80%, 주택도시보증공사 46%,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조폐공사는 각각 45%를 나타냈다. 산업은행의 경우 51.34%를 기록했지만, 정책모펀드 회수자금을 제외하면 수출입은행과 같은 36.8%다.
에너지공기업들은 전반적으로 배당성향이 낮았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1.04%로 에너지공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았지만 평균치를 밑돌았다. 한국가스공사와 한전은 각각 14.4%, 13.65%에 그쳤다.
정부는 높은 부채비율과 향후 투자 수요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에너지공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높고, 회사채 발행한도도 임시로 늘려놓은 상황”이라며 “이익이 있을 때 부채를 갚기 위한 용도로 어느 정도 회사에 남겨야 하고, 향후 투자 수요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배당을 실시하지 못한 기관은 20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거나 이월결손금 보전 등의 이유가 대부분이다. 올해 배당을 하지 못한 기관 중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눈에 띈다. LH는 작년에 1491억원의 정부 배당을 실시했다.
앞선 관계자는 “LH는 주택 시장 경기가 안 좋은 탓에 이익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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