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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학교 정책마켓은 2017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몽실학교 청소년 자치회와 길잡이교사회, 초록우산 경기북부 아동옹호센터, 스무살이 협동조합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몽실학교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행사 전 과정을 주도한다.
이번 정책마켓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직접 만든 정책을 시민, 학생, 정치인, 관공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왜 이런 정책을 만들었는지’, ‘어떻게 하면 정책을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하고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정책실현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부터 준비한 이번 정책마켓은 △모든 성이 어우러지는 세상 △인정, 국가와 상관없이 하나가 되는 세상 △모두의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는 세상 △생태계를 보존하는 삶 △청소년이 자신의 살의 주인이 되는 교육 △전쟁과 분단을 넘어 평화로 △우리의 삶을 바꿀 생활정책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 제안정책 △스무살이 협동조합 제안정책 등 9개 분야에서 28개 정책들을 개발했다.
특히 학생들이 만든 정책 중 △교복인가, 고(苦)복인가? △학교 가는 길, 안전하게 다닐 권리 △그린 스트로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자 △DMZ 동상일몽(同床一夢) 캠프 △외국인 노동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성중립 화장실 등 청소년의 관심사나 사회 현안을 반영한 정책들도 발표한다.
안창호 도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몽실학교 청소년들에 의한 정책마켓은 청소년이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민으로 거듭나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