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KT위즈를 4-3으로 꺾었다. 선발 김진욱의 안정된 투구와 중반 타선의 집중력이 어우러져 승리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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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맞이한 시범경기였지만 롯데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초반은 KT의 흐름이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1회초 1사 후 김현수와 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 두 점을 내줬다. 반면 롯데 타선은 KT 선발 주권의 호투에 막혀 3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롯데는 5회말 공격에서 흐름을 뒤집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전준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윤동희의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묶어 3-2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7회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전준우 대신 타석에 들어선 장두성이 적시타를 터뜨려 4-2로 달아났다.
kt는 경기 막판까지 추격했다. 9회초 2사 1루에서 류현인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폭투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조대현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추격은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4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정규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왼손 투수 홍민기도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정철원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광주에서는 KIA타이거즈가 SSG랜더스를 9-4로 꺾었다.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는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이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두산베어스가 키움히어로즈를 9-7로 꺾었다. 김원형 두산베어스 감독은 두산 사령탑으로서 첫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박준현이 4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프로 첫 등판을 치렀다.
대전에서는 삼성라이온즈가 한화이글스를 12-3으로 크게 이겼다.
2026시즌 시범경기 첫날에는 5경기에 모두 1만815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이 토요일에 열리며 6만7264명의 관중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창원NC파크와 잠실구장의 공사로 인해 일부 경기가 마산구장과 이천구장에서 열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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