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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불량 잡고, 태양광 전력 생산…KGC '제조공장' 똑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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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11.04 15: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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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생산 혁신…'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속도
원주공장, 불량률 실시간 추적·로봇 포장 정밀화
부여 태양광 설비 확대, 누적 발전량 4567MWh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KGC(한국인삼공사)가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의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활용을 늘려 제조 경쟁력과 생산 현장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4일 KGC에 따르면 원주공장은 파우치 음료 생산라인에 AI 기반 실링 검사기를 도입했다. 파우치 입구를 봉합하는 실링 공정으로, 내용물 누출과 외부 물질 유입을 막기 위한 필수 단계다.

KGC 원주공장 파우치 제품 제조설비 현장 모습.
KGC 원주공장 파우치 제품 제조설비 현장 모습.
홍삼 제품 내용물을 충전하고 상단부 봉합을 마친 파우치는 엑스레이 이물질 검사와 AI 비전검사를 차례로 거친다. 엑스레이 검사로 제품 내부의 이물질을 확인하고, AI 비전검사로 정상·불량 제품의 이미지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외관 불량을 감지, 판별한다. 검사를 통과한 제품은 정해진 수량에 맞춰 로봇이 자동 포장하는 방식이다.

KGC는 고속 생산라인에서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빠른 검사와 일관된 판정이 중요한 만큼, AI 검사를 통해 품질 판정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상·불량 이미지 데이터를 축적해 불량률도 지속적으로 낮출 방침이다.

공정 전반에는 실시간 데이터 관리체계를 적용 중이다. 기획 단계부터 스마트팩토리를 전제로 설계된 원주공장은 생산라인 가동 현황과 생산량, 제품 불량률, 온·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별 설비 자동화를 넘어 생산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상태와 생산성, 품질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다.

KGC는 에너지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부여공장에서는 태양광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있다. 공장 내 유휴공간을 발전 공간으로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KGC 부여공장 태양광 발전 시설
KGC 부여공장 태양광 발전 시설
친환경 제조 기반 구축에도 힘을 싣고 있다. 부여공장은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있다. 태양광 설비의 누적 발전량은 4567MWh에 달한다. 월 최대 발전량은 33만4416kWh, 하루 최대 발전 가동시간은 5.4시간을 기록했다. 원주공장도 지난해부터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KGC 관계자는 “AI와 데이터 활용은 제품 품질을 더욱 정밀하게 관리하고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며 “스마트 제조 기술과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함께 강화해 제조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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