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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무정전 성료…“한국 국제 신뢰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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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5.11.03 19:04:33

한전, 100억원 투입 배전망 보강
행사 기간엔 비상 대응체제 유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경주 일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정전 없이 마무리됐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가운데)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안정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전)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무결점 전력 운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한전 등에 따르면 가장 최근 열린 경주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올 한해 제주, 부산 등지에서 총 24차례 열린 고위·장관급 실무자 회의가 단 한 건의 정전 없이 마무리됐다.

한전은 지난해 6월 APEC 개최지로 경주가 확정된 이후 비상 전력대응체제를 가동하고 크고 작은 회의 때마다 전력확보 상황실을 운영하고 현장 비상대기를 시행해 무정전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올 7월부터는 APEC 전담조직을 구성해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했으며 지능형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을 활용해 주요 행사장 및 정상 숙소에 대한 전력공급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력 안정성 강화를 위해 약 100억원을 투입해 신규 배전선로를 설치하고 노후 설비 교체와 미관 개선 공사도 진행했다.

전기안전공사 역시 올 4월부터 주요 행사장과 숙박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해 안전성을 사전 확인했으며, 특히 APEC 정상회의에 앞선 10월27일부터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현장 기술진과 전 직원의 헌신으로 APEC 기간 무정전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 중요행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대한민국의 국제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도 “철저한 사전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로 이번 행사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전기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이 지난 8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태양광설비의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기안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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