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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트럼프, 멕시코와 철강 관세 합의…철강주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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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I 2025.06.11 22:24:5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멕시코와 미국이 멕시코산 철강 일부에 대한 50%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11일(현지시간) 철강 관련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달 전 철강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면서 철강 가격이 치솟았지만 최근 멕시코와의 무역 합의로 상황이 다시 뒤바뀔 조짐이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F) 주가는 5.49% 하락한 7.58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코(NUE)는 3.79%, 스틸 다이내믹스(Steel Dynamics, STLD)는 1.54% 하락중이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철강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30일 펜실베이니아 유세에서 관세 인상 계획을 발표한 뒤 평균 20%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계획을 6월 3일부터 시행했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관세 철폐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급반전되는 모습에 비판자들은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 발표로 시장을 놀라게 한 뒤 결국 철회하는 전형적인 패턴을 비꼰 용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협상’이라고 표현하며 비판을 일축했다.

미국은 연간 약 8000만톤의 철강을 생산하고 약 2500만톤을 수입한다. 멕시코는 미국에 매년 3~400만톤의 철강을 수출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약 600만톤을 수출해 두 나라가 전체 수입의 40%를 차지한다. 알렉산더 해킹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이번 멕시코와의 합의가 사실이라면 캐나다는 물론 EU, 일본, 한국, 브라질 등 다른 주요 교역국들과도 비슷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벤치마크 철강 가격은 톤당 약 870달러로, 연초 약 700달러에서 상승했지만 관세 정책이 변화함에 따라 향후 가격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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