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사우델(SAUDEL)’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3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서진하고 있다.
|
사우델은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타이완 북동쪽으로 이동한 뒤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8일 오후 중국 푸저우 부근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해져 29일 열대저압부로 바뀔 전망이다.
제19호 태풍 ‘나라(NARRA)’는 중국 잔장 인근 해상에서 이동 중이다. 26일 잔장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
최근 태풍이 잇따라 만들어지면서 한때 서태평양에서는 4개의 태풍이 동시에 활동하기도 했다.
올해 발생한 태풍은 현재까지 모두 21개다.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8개 많다. 평년에는 한 해 평균 25.1개의 태풍이 발생하는데, 8월에 이미 그 80%를 넘어선 셈이다.
올해 태풍이 자주 발생한 데는 서태평양의 기압 배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태풍 발생을 억제하는 고기압 세력이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태풍이 만들어지기 좋은 환경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태풍이 많이 발생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태풍은 없었다. 한여름 한반도 주변에 자리 잡은 강한 고기압에 막혀 태풍들이 주로 중국이나 일본 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태풍의 길이 달라질 수 있다. 바닷물 온도도 여전히 높다.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해역의 수온은 30도 안팎으로, 태풍이 발달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평년에는 9월 이후에도 11개가 넘는 태풍이 추가로 발생한다. 앞으로 기압계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