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조숙증은 사춘기가 또래보다 비정상적으로 빨리 시작되는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성인이 되었을 때의 최종 키가 줄어들거나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GnRH 유사체는 현재 국내외 임상진료지침에서 성조숙증으로 진단된 아동에게 사춘기 진행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준 치료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조숙증 진단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조기사춘기 또는 정상사춘기 아동에서도 키 성장을 기대하며 치료하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이러한 사용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인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NECA는 국내외 임상진료지침을 검토한 결과 GnRH 유사체는 성조숙증으로 정확히 진단된 아동에서 효과와 단기·중기 안전성이 확인된 표준 치료임을 확인했다.
다만 국내외 문헌 9편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성조숙증으로 진단되지 않은 조기사춘기 또는 정상사춘기 소아청소년에서는 GnRH 유사체 치료가 최종 성인키를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윤지은 NECA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성조숙증 치료 자체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가 아니라 성조숙증 진단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소아청소년에게 키 성장 목적으로 GnRH 유사체를 사용하는 경우의 근거를 체계적으로 검토한 연구”라며 “진단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일반 소아청소년에서의 사용은 현재까지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연구 결과는 반드시 적용 대상에 맞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가 성조숙증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자와 의료진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합리적인 치료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해 오늘] 무기수가 또 살인하면 무기징역?…법원이 내린 결정은](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2800005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