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골드만삭스, 타이거 우즈 소속된 ‘엑셀 스포츠’ 인수

박소영 기자I 2025.11.13 14:43:11

10억달러 기업가치 스포츠 인재 에이전시 인수
골드만, 그간 스포츠 분야 포트폴리오 확대해와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골드만삭스가 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라크, 미국프로농구(NBA) 니콜라 요키치 등이 소속된 스포츠 인재 에이전시를 품에 안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인수 후 해당 에이전시의 글로벌 입지 확대를 위해 재정적 지원을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들 찰리 우즈의 경기를 지켜보는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 이미지)
1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골드만삭스 대체투자 부문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스포츠 인재 에이전시인 엑셀 스포츠 매니지먼트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인수가는 비공개지만 외신 따르면 엑셀의 기업가치는 10억달러(약 1조 4678억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엑셀은 NBA,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 북미프로풋볼(NFL)과 포뮬러 1(F1) 내 주요 스타 선수들을 대거 관리하는 에이전시다. 엑셀 설립자 겸 CEO 제프 슈워츠는 “골드만삭스는 엑셀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데 있어 최고의 파트너”라고 밝히며 M&A를 공식화했다.

골드만삭스의 엑셀 인수로 2020년부터 엑셀의 소수지분을 보유하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샴록 캐피털은 엑시트(투자금 회수)하게 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포츠는 전통적으로 수익성 좋은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일반 시장 지표를 능가한 성과를 보이기도 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분야다. 이에 골드만삭스 대체투자 부문 역시 그간 스포츠 분야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23년에는 IB 부문 내 글로벌 스포츠 프랜차이즈 사업부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투자자에게 스포츠팀, 경기장, 리그에 대한 투자 기회를 연결하거나 스포츠 자금 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서다.

앞으로 골드만삭스는 엑셀의 스포츠, 미디어, 스폰서십 분야 글로벌 입지 확대를 위해 재정적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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