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직후였던 지난달 31일 김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뜨겁게 응원해주신 여러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 사랑 가슴에 품고 다시 날아오르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통해 팬들의 열정과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마지막 경기까지 팬 사랑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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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메시지에 이어 “준우승을 하기까지 흘린 땀방울이 내일의 우승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화이글스의 더 높은 비상을 기대한다”고 격려의 뜻도 전했다.
이번 선물은 김 회장이 한화그룹과 한화이글스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에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한화만의 팀워크’라는 의미를 담아 준비한 것이다. 오렌지색은 한화이글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을 상징하는 ‘이글스 시그니처 색’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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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 주장 채은성은 “회장님께서 선수단에 보여주신 애정과 지원 덕분에 선수들 모두 항상 경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비록 올해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선수단 모두가 더욱 철저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이글스의 40년 팬이자 구단주로,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선수단과 함께 눈물을 보이며 기쁨을 나눴다. 올해 정규시즌 중에도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격려 선물을 전달했으며, 김경문 감독의 KBO리그 통산 1000승 달성에 축하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또, 지난해 9회, 올해 6회에 걸쳐 직접 야구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응원하며 구단과 팬 모두에게 ‘낭만 구단주(팬 사랑이 넘치는 통 큰 구단주)’, ‘근본 구단주(이글스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진짜 구단주)’라는 별칭을 얻었다.
특히 김 회장은 가을야구 기간 내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을무대에 방문한 모든 팬을 따뜻하게 품은 ‘가을 담요’ △여의도를 밝힌 ‘올림픽대로 광고’ △이글스의 상징이 된 ‘오렌지 색 우비 응원’ △승리에 대한 축하와 다음 경기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전광판 응원’ △홈·원정팬 모두의 승리를 축하해준 ‘불꽃 공연’ 등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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