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21분 대통령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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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위선거로 열리는 대선에서는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공식 임기는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린 오전 6시 21분에 시작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께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 대통령의 대리인인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통해 당선증을 교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 7시 11분 대통령 당선증을 수령했다”며 사진을 올렸다.
오전 8시 7분께 軍통수권 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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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7분께 사저에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김 합참의장은 이 대통령에게 북한 군사 동향과 함께 우리 군 대비태세에 문제가 없음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군 장병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헌신을 깊이 치하하며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과 역량을 믿는다.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때 군 장병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부터 부당명령에 소극 대응해서 큰 혼란에 빠지지 않았던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이 불안하지 않고 국방에 잘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고, 안보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취임선서는 국회에서 약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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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선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5부 요인과 각 정당 대표, 국무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취임식장에서 ‘대통령 선서’를 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발표하는 취임사를 통해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정권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를 마치고 국회 내 청소노동자였던 최성자 씨를 찾았다. 최씨는 2023년 이 대통령이 단식하던 당시 그를 도왔던 숨은 공로자였다. 두 번째로 만난 이는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을 국회에 투입했을 당시, 이를 최전선에서 막아낸 방호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국회 보좌진들과 함께 군인의 본회의장 진입을 온몸으로 막았다. 한바탕 계엄 소동이 지나간 뒤, 그 자리를 치우고 정리한 이들 역시 국회 청소 노동자들이었다.
李, 여야대표·국회의장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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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약속했다. 그는 “저부터 잘해야 된다”면서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김용태 위원장도 잘 모시도록 하겠다. 자주 뵙기를 바라고 소통과 대화를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혼자 다 100% 취할 수 없다”면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타협해 가급적 모두가 함께 동의하는 정책들로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꾸리게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적대와 전쟁과 같은 정치가 아니라 서로 대화하고 인정하고 실질적인 경쟁을 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면서 “자주 연락드릴 테니 시간 내 달라. 의제와 관계없이 편하게 대화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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