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요넨 HSBC 플랫폼 및 인터넷 서비스 담당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225달러에서 2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23%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아마존 주가는 0.53% 하락한 217.79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해 44% 상승했지만 올해들어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에 따라 0.2% 하락했다.
요넨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실적과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아마존 주가를 상승세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마존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에서는 아마존이 주당순이익(EPS) 1.48달러, 매출 187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넨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올해 또 한번 강력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올해 200억달러의 매출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생성형 AI가 지난해보다 훨씬 더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 시장조사기관 시너지 리서치 그룹 조사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기준 AWS는 해당 시장에서 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요넨 애널리스트의 목표가는 월가 평균을 웃도는 강세 전망에 해당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을 분석하는 72명의 애널리스트 중 68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가는 247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3%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