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100년 전 한반도 식물 특별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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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5.08.06 14:27:14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립수목원에서 100년 전 한반도에 서식한 식물 종을 소개하는 사진전이 열린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이번달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우리식물의 잃어버린 기록 - 광복 80주년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포스터=국립수목원 제공)
이번 사진전은 광복 80년을 맞아 식물 기록을 통해 되찾은 기억과 식물자원 주권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일제강점기 한반도 전역을 탐사한 식물학자 어니스트 헨리 윌슨(Ernest Henry Wilson, 1876~1930)의 사진과 기록을 중심으로 한다.

전시는 윌슨이 1917~1918년 사이 한반도를 탐사하며 촬영한 흑백사진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진은 울릉도와 평안도, 함경도, 금강산, 경기도 포천시 광릉 등 다양한 지역의 옛 식생과 지형지물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아놀드수목원이 보관 중인 윌슨의 사진 중 엄선된 수십장이 공개되며 일부 장소는 현재의 풍경과 비교한 사진을 함께 전시해 100년의 시간차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식물 이름에 숨겨진 역사 - 이름을 빼앗긴 조선의 식물학자, 정태현’과 ‘우리식물 재도입 - 해외로 떠났던 식물의 귀환’ 두가지 특별 주제를 통해 우리 식물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중 ‘재도입 식물 특별 공개’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단 4일간만 운영하며 과거 해외로 반출됐던 우리 식물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라는 아픈 역사 속에서 우리 식물이 어떻게 기록되고 이름 붙여졌으며 다시 우리 땅으로 돌아오기까지 어떤 여정을 거쳤는지를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라며 “현대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식물자원 주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귀중한 사료이자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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