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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위원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을 예방한 자리에서 “인접한 국가인 중국과 몽골 등 여러 나라가 있는데 이런 나라들과도 경험을 공유하면서, 다른 나라에서 성공적인 효과를 본 방법이나 기술을 도입한다든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경험을 전수하면서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위원장은 “한 가지 분명한 건 미세먼지나 환경문제는 국민이 힘을 합칠 때에만 해결이 가능하다”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일 먼저 국회를 방문해 정치 지도자들을 찾아뵙고 협조를 당부드리기 위해 왔다”며 “전 국민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고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초당적인 지지와 성원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치적인 성원도 있고 제도적·법률적·재정적인 여러 문제가 결국 국회에서 전반적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대표는 이에 대해 “예전 같으면 미세먼지가 계절적·일시적으로 생기는 것이려니 생각했는데, 작년과 올해 들어서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실제 ‘사회적 재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하기 때문에 이 중요한 일을 반기문 위원장님이 맡으셔서 잘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기대하고 저희 당도 적극적으로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손학규 대표 역시 “모든 정당 및 사회단체가 좌우, 진보보수를 떠나서 우리 국가의 미래를 열어간다고 하는 것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린 만큼 열심히 도와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