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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이재명' 40번 외친 정청래…강원 찍고 서울서 선거운동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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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6.06.02 16:18:19

공식 선거운동 내내 李정부 뒷받침·집권당 힘 강조
''내란 청산'' 대신 ''지역 발전'' 구호
수도권·충청권 등 중도표심에 당력 집중
대구·부산은 후보 개인기에 맡겨…전북은 한병도와 역할 분담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원을 거쳐 수도권에서 6·3 지방선거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선거운동 내내 정 대표는 지역 발전을 위한 집권 여당의 힘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 2일 오후 강원 영월군 중앙로에서 유세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정청래 대표는 6일 오전 강원 정선군·영월군을 찾아 우상호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등을 지원했다. 정 대표는 정선 유세에서 “정선군수 뽑아만 주시면 정선군에서 원하는 예산 잘 살펴서 당 대표가 책임지고 예산을 듬뿍듬뿍 늘려드리겠다”고 집권 여당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영월로 자리를 옮겨서도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하는데 힘을 실어 드리는 선거”라며 “예산이면 예산, 법이면 법.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해달라는 거 다 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오후엔 경기 용인시, 서울 청계광장을 각각 찾아 민주당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21일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에도 정 후보, 추 후보를 도우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선거운동 마무리도 수도권에서 하는 셈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5월 21일~6월 2일) 정 대표는 중원 표심을 공략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 기간 정 대표의 공식 일정은 67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충청권(22건)과 수도권(20건)에 동선이 집중됐다. 중도층이 많은 수도권과 충청권이 이번 지방선거 승부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영남권 방문은 7차례에 그쳤다. 특히 접전지로 꼽히는 부산과 대구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보수층이 두터운 이들 지역에선 당세를 앞세운 대규모 선거운동보단 김부겸(대구)·전재수(부산) 후보의 개인기를 내세우는 게 득표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접전지인 전북 일정도 두 건밖에 없었는데 대신 전북 익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한병도 원내대표가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를 밀착 지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종 이재명 정부 국정 뒷받침과 지역 발전을 위한 여당의 힘을 강조했다. 정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1일 기준) 했던 공개발언을 분석하면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를 538회 언급했다. 하루에 40번 이상 이 대통령을 호명한 셈이다. 여당 후보의 힘을 강조하기 위해 예산과 발전을 언급한 횟수도 각각 277회, 217회에 이른다. 반면 올 초까지만 해도 정 대표가 각을 세웠던 ‘내란’, ‘윤 어게인’을 언급한 건 121회, 29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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