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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금값, 4개월래 최저치…뉴몬트·배릭 등 개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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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3.23 19:22:4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금 가격이 4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금 채광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글로벌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이어지며 지난주부터 이어진 금 값 하락세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23일(현지시간) 오전 6시 11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7.07%나 하락하며 온스당 4251.6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로인해 같은 시각 개장 전 거래에서 뉴몬트 마이닝(NEM)도 전 거래일보다 6.64% 밀린 89.4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배릭 마이닝(B)는 6.03% 빠진 34.90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이번 하락은 지난주 40여 년 만에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한 뒤 이어진 것이다. 금값은 지난주에만 10% 이상 빠지며 1983년 2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보였으며, 지난 1월 29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인 5594.82달러 대비 약 25% 하락한 상태다. 4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 역시 4280달러로 6.4% 하락했다.

이란 관련 분쟁이 4주째 접어들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유지하면서 시장의 시선은 금리 인하에서 인상 가능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금리는 오르는데 수익률이 없는 자산인 금의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전일 이란은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력망 타격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인근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 및 담수화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운송 및 생산 비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금 수요를 뒷받침하지만, 고금리 기조는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한다.

실제 이날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불과 일주일 전까지 0%였던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이 14.5%로 나타났다. 다음 통화정책회의인 6월까지 연속 금리 인상 확률도 2.8%로 집계되며 시장의 긴장감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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