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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인재' 키우는 포스코…아르헨 전략거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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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7.21 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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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타주 테크센터 열어 리튬 공정·용접 교육
광권·설비·인력·지역사회 연계한 현지화 전략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튬 전문 인력을 직접 길러 증설에 대비하는 한편, 추가 광권 확보와 생산설비 투자를 연계해 아르헨티나를 그룹의 핵심 전략자원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법인인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최근 살타주에 리튬 전문인력 양성 거점인 ‘테크센터’를 개관했다.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리튬 공정 개론과 용접 등 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생산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키우는 역할을 맡는다.

센터 운영에는 살타 주정부와 교육·문화·과학기술부, 구에메스시가 지원한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현지 협력사와 함께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업 확장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회사는 현지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올해 1분기 기준 57명의 지역주민을 고용했다. 이는 고지대 사업장 직영 인력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채용된 인원들은 리튬염호 폰드·관정·생산설비 운전, 플랜트 전기·기계 설비 유지보수, 지질·지형 조사 보조, 시설 관리 등 사업 운영 전반의 핵심 직무를 수행한다.

현지 인재 확보는 회사의 염수리튬 생산능력 확대 계획과 맞물린 행보로 읽힌다. 포스코는 2018년 살타주와 카타마르카주에 걸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광권을 인수해 사업에 착수했다. 1단계 공장은 2024년부터 가동 중이며, 2단계 공장은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2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3·4단계 투자도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33년까지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능력을 연 17만3000톤(t)으로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튬 ‘톱5’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현지 사업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올해 3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고,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유치 제도(RIGI) 승인도 받았다. 생산 확대에 필요한 투자·세제 기반이 갖춰지면서 후속 증설의 추진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공급망 불안정과 저탄소 전환 가속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야 할 때”라며 “철강, 소재에 이어 자원으로 업(業)의 영역을 확장해 국가 산업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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