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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현대건설, 녹색채권 수요예측 흥행…목표액 5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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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I 2025.08.26 21:36:56

현대건설 ESG 채권 수요예측 ‘흥행’
2000억원 모집에 1조900억원 주문
“최근 건설업계 불확실성 커졌지만…
ESG채권으로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현대건설(000720)(AA-)이 녹색채권(ESG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건설 업계의 잇단 사고와 정부의 안전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현대건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총 2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9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트랜치(만기) 별로는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800억원, 3년물 700억원에 5700억원, 5년물 600억원에 14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현대건설은 희망 금리 밴드를 개별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한 가운데 2년물 -11bp, 3년물 -10bp, 5년물 -10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7곳이 맡았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3일 녹색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건설업 전반의 안전 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ESG 채권 전략을 통해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단 평가가 나온다. 적극적인 기업설명회(NDR)를 통한 소통 강화와 원전 및 친환경 등 에너지 전환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개선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량 모회사의 지원 가능성에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이 부각되면서 현대건설이 건설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되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시장 변동성이 상존하지만 이번 결과는 회사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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