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밑에 군사부와 군수공업부 등 국방 관련 전문부서를 별도로 두고 있어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간부들이 군부대를 찾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군 부대 사기를 진작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등 민심 잡기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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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은 백두천출 명장의 축복 속에 명포수 대대의 영예를 지닌 군인들을 열렬히 축하했다”며 “구분대 지휘관, 병사들 앞에서 격려편지를 읽어주고 복무의 나날에 꽃펴난 포병들의 자랑도 들으면서 혈연의 정을 두터이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간부들은 “포병대대가 앞으로도 당의 훈련제일주의 방침을 높이 받들고 전군의 맨 앞장에서 일당백야전 포병의 영예를 계속 빛내 나갈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리영식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직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리영식은 선전선동부에서 일해왔던 것으로 안다”며 “지난해 말 (북한 매체의) 당 중앙위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관련 보도에서 ‘리영식 동지를 당 중앙위 제1부부장으로 임명했다’고 언급된 바 있다. 이후 상황은 계속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선전선동부에서 조직지도부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대북 전문가들은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간부들의 이날 행보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김 부부장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경제난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겹쳐 어수선해진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움직임”이라면서 “직책은 같은 제1부부장이지만 리영식과 김여정이 동급이 아니라는 걸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일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우승한 3군단에 “대대의 놀라운 전투력에 탄복한다. 대단히 만족하며 특별감사를 준다”는 축하 친필을 직접 적어 명포수 상장을 수여했으며 “저격무기로 목표판 점수를 맞히는 것 같다”면서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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