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최대 1억원·마통 5000만원 제한 검토 부동산·금융대책 이후 시행 여부 최종 결정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은행권 규제 강화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한은행도 가계대출 조이기에 동참할 전망이다.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제한하고 마이너스통장 신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다만 다음 주 발표될 부동산·금융 정책에 따라 시행 시기와 내용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전경.(사진=신한은행)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 달 5일 시행을 목표로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제한하고 마이너스통장 신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해당 방안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과 금융대책 발표 이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달 15일부터 일일 한도를 설정해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제한하고 있다. 또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3000만원을 초과하는 고객의 경우 약정 종료 전 3개월간 한도 소진율이 10% 미만이면 만기 연장 시 한도를 최대 20% 감액하는 규정도 적용 중이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맞춰 대출 총량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도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제한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마이너스통장 신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축소했고, NH농협은행은 연 소득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신한은행까지 관련 방안을 검토하면서 5대 시중은행 모두 신용대출 문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는 8월 5일 시행을 목표로 내부 논의를 진행한 것은 맞지만, 다음 주 발표될 부동산 종합대책과 금융대책 이후 방향을 보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검토 중인 사안으로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