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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제약, 백승원 대표 명의 주주서한 발표...“정직한 소통으로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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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I 2026.07.16 15: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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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 지정 사과와 함께 “사재 출연 유증 등 해제 위해 총력”
자산 재편·생산설비 투자로 체질 개선...해제 위한 다각도 해법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최근 관리종목 지정으로 내홍을 겪은 코스닥 상장사 케이엠제약(225430)이 대표 명의의 주주서한을 발표했다. 최대주주의 사재 출연 유상증자를 비롯한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안을 주주들에게 상세히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조속히 정상 궤도로 돌려놓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케이엠제약은 백승원 대표가 직접 작성한 주주서한을 통해 향후 구체적인 경영 방향과 관리종목 지정을 해소하기 위한 전방위적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15일 공시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사진=케이엠제약)
(사진=케이엠제약)
그는 주주서한의 첫머리에서 “최근 관리종목 지정 조치로 인해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최고경영자로서 매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어 “현재 직면한 상황을 대단히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관리종목 지정 조기 해소와 주주가치 회복을 올해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주주서한에는 회사의 조속한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담겼다. 주요 골자는 △대표이사의 사재 출연을 통한 1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단행 △보유 자산 재편을 통한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 △생산설비 고도화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업자개발생산(OEM·ODM) 사업 경쟁력 극대화 등이다.

회사는 이번 백 대표의 유상증자 직접 참여가 시장의 불필요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기업 자금 조달 목적을 넘어 최고경영자 스스로가 회사의 미래 성장 잠재력과 가치 회복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행동으로 입증해 보인 결단이라는 평가다.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 내부로 유입되는 신규 재원은 재무 건전성 제고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투입된다. 케이엠제약은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부채 비율을 대폭 낮추고 재무구조 안정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핵심 강점인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생산 설비 구축과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수익성 중심의 타이트한 수주 영업 전략을 병행해 OEM·ODM 시장 내 지배력도 빠르게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시장과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백 대표의 진정성 있는 소통 행보도 눈길을 끈다. 백 대표는 서한을 통해 “앞으로 좋은 소식만 골라서 전하는 일방적 홍보 성향의 회사가 되지 않겠다”며 “경영 개선 진전 상황이 있으면 있는 대로, 설령 난관에 부딪쳐 성과가 미진하면 미진한 대로 주주분들께 정직하게 털어놓고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케이엠제약 관계자는 “주주서한이 대외적으로 공개된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투자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표이사의 진솔한 책임경영 의지에 공감하는 주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며 “실제 경영 성과와 숫자로 약속을 증명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사활을 걸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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