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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4 가격은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2월까지 11개월 연속 상승한 뒤 올해 3월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후 4월 16달러, 5월 20달러, 6월 21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메모리카드와 USB용 범용 낸드(128Gb 16Gx8 MLC)의 6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8.8달러로 전월(26.5달러)보다 8.7% 올랐다. 지난해 초부터 18개월 연속 상승세다.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HBM 생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범용 D램과 낸드 공급은 상대적으로 빠듯해진 상황이다. 여기에 PC 제조사들의 선제적인 재고 확보 수요까지 더해지며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산업용과 자동차용 등에 주로 사용되는 싱글레벨셀(SLC) 낸드는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6월 SLC 평균판매가격(ASP)은 전월 대비 28~31% 상승해 전달(3~16%)보다 가격 인상 폭이 크게 확대됐다. 반면 멀티레벨셀(MLC)은 8~12% 수준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PC용 D램의 3분기 고정거래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8~13%에서 15~20%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 전망 역시 기존 0~5%에서 3~8%로 높였다.
낸드 가격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는 전통적인 재고 비축 성수기로 주문이 더 늘어나는 반면 생산능력 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은 지속될 것”이라며 “SLC 제품 가격은 전 분기 대비 60~7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PC용 D램 역시 공급업체들의 가격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7~8월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