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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단체 관계자들은 경찰의 중재 하에 시위대와 협상에 나섰다. 시위대 내부에서도 “업무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들여보내 주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일부 강경파 시위자들이 “부정선거의 증거가 안에 있다”고 반발하면서 진입이 무산됐다.
체육단체 측은 단체 소속 직원 3명·시위대 4명이 동행하는 안까지 받아들였지만 개인정보와 법인정보가 포함된 사무실 내부 공간을 시위대 측이 촬영하겠다고 요구하면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한 체육단체 관계자는 “핸드볼경기장은 대한체육회 회원 종목 단체 9곳, 사단법인 3곳 등 12곳 단체의 업무 공간”이라며 “이들 단체가 업무 터전을 빼앗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최우선적으로 은행 업무에 따른 OTP가 필요하다”며 “법인세를 내야 하는데 업무를 보지 못하면 내일부터 가산세를 물게 됐는데 어떻게 보상받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 시험이 있다. 최소 1년 넘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관련 정보도 못 가지고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종목 단체의 국제대회 준비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한다.
현장 대응에 대해서는 “경찰이 중재 노력은 했지만 길을 열어주거나 가드를 설치하는 등의 실질적인 진입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선관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관계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