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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반도체 코스피는 4천' 보도 문제삼은 李…국힘 "또 언론과 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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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6.06.01 17:38:14

1일 송언석 SNS서 "폭발사고에도 참 한가롭다"
"주가지수 대신 '3중고' 국민 삶 바라봐야" 비판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1일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를 제외하면 코스피가 4000대라는 언론 보도를 문제삼은 데 대해 “한가롭게 언론과 말싸움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대국민 호소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SNS에서 “대통령은 오늘 또다시 sns를 통해 반도체 산업 쏠림 현상과 다른 산업의 부진을 우려한 언론 보도에 대해 말싸움에 나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X(구트위터)에 ‘’착시 빠진 증시… 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과‘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 이러는 사람 없다”며 “오히려 ‘반도체 빼고도 한국 증시 무려 4100’ 이래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송 위원장은 “보안 시설인 방산 공장 폭발로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참으로 한가로운 대통령”이라며 “지금 대통령이 바라봐야 할 것은 주가지수 숫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정부는 ‘성공의 비용’이라며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선 이후 예상되는 세금폭탄, 전월세폭탄, 이자폭탄으로 인한 국민적 불안도 커지고 있다. 국민은 주가 상승보다 다음 달 세금 고지서와 전월세 계약 만기를 더 걱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가상승 역시 마냥 좋아할 상황이 아니다”며 “반도체는 핵심 산업이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시장 양극화, 경제의 불균형은 분명 걱정스럽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신용대출은 한 달 만에 2조 6천억 원 이상 급증했고,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며 “빚을 내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이른바 ‘빚투’가 급증하고 있다는 뜻인데, 주가가 흔들리면 서민과 가계에 막대한 경제적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 위원장은 “주가지수 상승을 정치적 성과처럼 자랑할 것이 아니라 민생경제의 경고음을 직시하라”며 “주가상승 자랑보다 물가 안정, 세금 부담 완화, 전월세 부담 경감, 부동산 안정, 이자 부담 축소, 그리고 안정적인 일자리가 더 우선”이라고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은 한가하게 SNS에서 언론과 말싸움에 열중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진중하게 살피고 민생경제 정책에 집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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