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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붉은악마 이후 최대"…BTS 광화문 공연 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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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기자I 2026.03.18 16:00:03

서울경찰청, 공연 대책 지휘부 회의
31개 게이트, 검색대 설치…불심검문도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대책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혹시 모를 사고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이에 대한 대처까지 하는 것이 경찰의 대책의 목표다.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라이브 공연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를 위해 검색대를 통과한 인원만 공연을 볼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고, 수상한 인물에 대한 불심검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특공대와 더불어 드론까지 동원해 테러의 가능성도 차단할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을 찾아 방탄소년단(BTS) 컴백 무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은 18일 오후 지휘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BTS 공연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공연에는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리 응원에 나섰던 인파와 맞먹는 수준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이번 인파 관리를 기본적으로 4단계 구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무대 및 인접 구역(총 10만명 수준)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31개 게이트를 통과해야만 한다. 이 게이트에는 문형 금속탐지기(MD)가 설치돼 관람객들의 휴대물품에 대한 검색이 진행된다. 게이트 설치 전 입장한 시민들에 대해서도 따로 검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심쩍은 행동을 하는 이들에 대한 불심검문도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MD를 통과하지 않는) 인파관리선 밖에 대해서 모두 검색을 할 수는 없지만, 가방이 이상할 정도로 크다던가 행동이 이상한 사람들에 대해선 불심검문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은 최근 악화하고 있는 중동 정세와 관련한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동상황이 현재까지도 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보니 테러 관점에서도 안전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BTS에 대한 원활한 경호를 위해 무대 주변 지역은 진공상태로 만들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할 방침이다.

또한 드론도 동원된다. 허가되지 않은 드론을 탐지하고 조종자 위치를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이 직접 현장에서 이 같은 대응을 지휘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행사에 72개 기동대 총 6729명과 형사 162명, 특공대와 외국어에 능통한 외사 전문팀 43명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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