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까지 인천세종병원 갤러리 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기 윤 ▲김수진 ▲이은숙 ▲손도문 ▲은승연 ▲이유림 ▲이윤성 ▲이정순 ▲이현자 ▲임영수 ▲전운영 ▲홍정화 등 모두 12명 작가가 참여한다.
미술계 각 분야에서 수많은 활동을 펼치며 명성을 쌓은 이들은 장기기증 및 의료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새생명작가회’ 일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처음으로 새생명작가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창립전시회 의미도 담고 있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화, 서양화, 캘리그라피, 설치미술 등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이며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회 수익금은 전액 심장이식 수술비 등 의료나눔 기금으로 활용된다.
새생명작가회 손도문 회장은 “평소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하던 미술작가들이 한데 모였다”면서 “전시회에 참여하는 모든 분이 그림을 감상하며 희망을 찾고, 또 심장병 환우를 돕는 일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민창기 이사장은 “따뜻한 마음을 모아 준 작가들과 세종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희망을 담은 작가들의 기운이 환자들에게 전달돼 빠른 회복을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심장이식을 진행하는 세종병원과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가 만나 의료나눔 기금 마련을 위한 미술 전시회를 함께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심장이식 전 과정에서 많은 사람의 노력과 간절한 마음이 절실한데, 이렇게 나눔에 동참하는 분이 있어 마음이 더욱 든든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간 인적, 물적 자원 지원 및 장기기증 문화 확산 홍보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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