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 장기화시 4월 회사채 발행시장 영향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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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I 2026.03.03 15:50:03

[마켓인]
미-이란 사태…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전망
3월 회사채 발행 시장 비수기 영향 제한적
“회사채 발행 본격화하는 4월 변수 부상”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4월 회사채 발행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 전경. (사진=삼성증권)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미-이란 사태가 크레딧 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미-이란 사태가 4월까지 이어질 경우 회사채 발행이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발행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3월은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주주총회와 결산 일정 등으로 회사채 만기 도래 물량이 적은 비수기인 만큼 수급 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다만 발행 수요가 늘어나는 4월 이후에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투자심리 위축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미-이란 간 무력 충돌로 인해 향후 국채 금리 상승과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크레딧 채권 특성상 국채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수요 둔화로 이어지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확대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쟁이라는 이벤트로 달러와 금 가격이 상승하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됐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채권 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크레딧 채권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이란 정부의 저항 지속과 트럼프의 4주간 공격 시사로 최소 한 달 이상 전쟁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 경우 국채 금리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크레딧 스프레드의 추가 확대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2월 크레딧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스프레드 레벨은 지난해 말 전고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높아진 스프레드의 투자 매력을 감안하면,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는 한 추가 확대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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