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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주택 착공 건수, 전월 대비 10.3% 감소

김윤지 기자I 2021.03.17 22:56:4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158만건) 보다 10.3% 급감한 142만건(연율 환산치)으로 집계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 167만건을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감소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6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주택착공건수는 주택 부문 경기에 대한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미국 뉴욕의 맨해튼 일대 전경.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발급한 신규 건축허가건수의 변동을 측정하는 신규주택 허가건수도 줄었다. 2월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168만건(연율 환산)으로 전월(188만건)보다 10.8% 감소했다. 이 또한 전망치 175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신규 건축허가건수는 주택시장 수요에 대한 지표 역할을 한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미국의 많은 지역이 극심한 추위에 휩싸였던 영향”이라면서 “더 큰 주택에 대한 강한 수요, 상승한 주택 건축비 등으로 인해 여전히 지지를 받는 주택 시장이 일시적인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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