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팀 킬 논란 당사자' 박지원 "다 지난 일... 이미 모든 분께서 알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허윤수 기자I 2026.04.09 17:01:40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참가
박지원 "황대헌이 사과했고 받아줬다"
"미래를 위해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팀 킬 논란’ 당사자이자 부딪힘으로 피해를 봤던 쇼트트랙 박지원(서울시청)이 미래를 위해 경기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박지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은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2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 대회 남자 1000m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미래를 위해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황대헌(강원도청)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말했다. 입장문에는 박지원과 엮인 ‘팀 킬 논란’에 대한 해명도 있었다. 황대헌은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현 월드 투어)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당시 대표팀 동료였던 박지원에게 연속해서 반칙을 범하며 ‘팀 킬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황대헌은 “쇼트트랙 종목은 접촉과 충돌이 빈번히 발생한다”며 “난 승부욕이 강하고 공격적으로 추월을 시도하는 스타일이지만 고의로 누구를 해칠 생각은 한 적이 없다”고 설명하며 논란 이후 박지원을 만나 사과했다고도 밝혔다.

박지원과 황대헌. 사진=연합뉴스
박지원은 황대헌의 입장문을 읽어봤다면서도 최근 부상으로 크게 신경 쓰진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과거에 일은 일어났고 황대헌 선수가 사과했고 (나도) 사과를 받아줬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다 지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모든 분이 알고 계시는 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남자 쇼트트랙을 책임졌던 박지원은 지난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다시 한번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박지원은 주저앉았던 시간을 돌아보며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꼭 필요한 시간이기도 했다”며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고, 훈련법과 몸 상태를 스스로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사진=연합뉴스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노리는 박지원은 이번 선발전 1500m에서 7위를 기록하며 랭킹 포인트 2점으로 1차 선발전 종합 순위 14위에 머물렀다.

박지원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해서 치료받다가 지난주 일요일 공식 연습일에 처음 스케이트를 다시 탔다”며 “결과가 좋으면 너무 좋았겠지만 2시간 연습하고 그런 결과를 바라는 건 다른 선수에게도 예의가 아니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병원에서는 더 치료받길 권했지만, 선발전에 참여하고 싶었다”며 “체력적인 부분에서 운동은 벼락치기가 안 되는 거 같다”고 웃었다. 이어 “짧은 시간이지만 노력했고, 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최선을 다했다”고 부연했다.

박지원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서는 종합 순위 7위 안에 들어야 한다. 11일부터 시작하는 2차 선발전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그는 “가장 큰 목표는 1차 대회보다 잘하는 것”이라면서 “도전에 실패하면 다음에 또 도전할 것이다.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