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달러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데다 지정학전 긴장 고조가 더해지며 금 가격이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은 장 초반 지난 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소폭 하락 전환되며 온스당 2627달러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 역시 온스당 2621달러대까지 밀렸으나 이내 상승으로 돌아서며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46분 전일보다 0.65% 오른 온스당 2649.20달러까지 빠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달러는 일주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반등하는 듯 했으나 상승폭이 다시 주춤해지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긴장이 점차 고조되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상승하는 점은 금 가격 오름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초반 금가격은 차익실현과 달러 강세영향에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금값을 진정시킬 수 있겠지만 결국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과 거시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은 금에 대한 투심을 긍정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