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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첫날인 이날 충남 지역 5개 도시(아산·천안·홍성·예산·대전)를 방문했다. 그는 가장 먼저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7주년 기념 다례에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한 사람이 길을 잘 지키면 천명의 사람이 두렵지 않다는 충무공의 귀한 말씀을 앞으로 국정 운영을 하며 항상 제 가슴에 새기겠다”며 “누구보다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셨던 충무공의 우국충정과 애민 정신을 받들어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오직 백성만 생각한 충무공의 헌신과 위업은 우리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념 다례를 마치고 나와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제가 직을 수행하는 동안 저를 열렬하게 응원해준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다. 여러분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자유민주국가에서 대통령 혼자 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호소했다.
부친이 충남 공주 출신인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스스로를 `충청의 아들`로 부를 정도로 깊은 애착을 표하기도 했었다. 그는 “저희 집안이 400년 이상 충청에서 뿌리내린 집안이고 제가 그 자손”이라며 “충청인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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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GTX-C` 노선 연장이 논의되고 있는 충남 천안역을 찾아 교통 현안을 점검하기도 했다. 천안역으로의 GTX 노선 연장은 지역의 최대 관심 사안 중 하나다.
윤 당선인은 천안시 관계자의 브리핑을 받는 도중에 “장항선이 서대전으로 해서 오는 것도 있고 천안에서 빠지는 것도 있느냐”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이어 그는 “GTX를 연장하면 이용객이 많아지긴 하겠다”면서 “좀 개발이 돼서 모일 수 있게…”라며 독려하기도 했다.
뒤이어 윤 당선인은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 일대를 찾았다. 그는 “지역균형발전 문제를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건물에 올라가 도청 관계자에게 주변 인프라 개발 현황을 청취한 윤 당선인은 “아파트가 어디에 있는 것인가” 등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막판 일정으로 덕산 충의사를 찾아 매헌 윤봉길 의사를 참배한 뒤 대전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당선인은 “ 혈연적인 고향인 대전·충남 지역의 시·도민께서 보내주신 응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여러분의 사랑과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제가 선거 과정에서 말씀드린 약속들 착착 전부 잘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일정 2일차인 오는 29일에는 충북 지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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